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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또간집] 봉천동 순대국 원탑 '산골'

haafter 2025. 3. 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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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지 한달도 안돼서 또 방문한 봉천동 '산골'

진한 국물과 들깻가루로 고~소한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달을 산골갈까? 산골어때? 노래노래를 부르고 드디어 주말에 남편과 산골에 다녀옴

가히 말할 수 있음. 봉천/신림 일대, 아니 서울 순대국 완탑! 이라는 것을.. 

 

 

산골은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서 봉천중앙시장으로 걸어가면 만나볼 수 있다. 

시장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보이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음.

아쉬운게 있다면 시장 골목 내 작게 위치해 있어서 앉을자리가 많지 않고, 

피크타임에 가면 웨이팅이 있다는 것.

특히 저녁 술한잔 생각날 때..ㅎㅎ

 

 

토요일 점심이었는데 (12시 경) 벌써 자리가 거의 차있었다.

우리는 럭키하게 4인석에 앉았다.ㅎ

낮술 드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술 안먹는게 더 이상할 정도로 술을 부르는 존맛탱 ㅠㅋㅋ

 

 

지난 번 방문했을 땐 <모둠 20,000원>도 시켰었는데

오늘은 술도 안마실 예정이라 순대국만 2개 시켰다.

내장탕을 시킬까 순대국을 시킬카 진짜 고민했다는.. 

그래도 궁극의 진리 <순대국 9,000원>을 시켰다.

 

 

깔끔하고 푸짐한 반찬

겉절이 김치에 양파, 새우젓, 쌈장이 세트(?)로 나오고 별도로 깍두기도 나온다.

저 깍뚜기는 정말 멈출 수가 없을 정도로 맛있어서 

두번 리필 했다 ㅎ 

아무래도 순대국이랑 궁합이 찰떡이라서 그런듯.

 

 

우리는 차를 가져와서 오늘은 아쉽지만 칠성사이다를 시켰다.

목이말라 이미 한병 비우고 시작해서 두병 마심 ㅎㅎ 

예전 가게들이 팔던 레트로한 사이다병 느낌~ 조쿠용

 

 

드디어 나온 펄펄 끓는 순댓국!

ㅎㅎㅎㅎ

들깻가루를 듬뿍 뿌려주신다.

 

 

가까이서 보면 흐믓.

실제로 보면 입 찢어짐 ㅎ 빨리 먹고시퍼서

 

 

멀리서도 찍어주고 ㅎㅎ 

왜냠 오래도록 눈에 담고싶거등요

 

 

여기 순대국은 그냥 흰색 version과 얼큰한 version이 있다.

시킬 때 여쭤보신다.  

우린 (당연히) 얼큰하게 주문했고 다대기를 미리 풀어주시는 듯 했다. 

 

정신없이 먹느라고 안에 어떤게 들어있는지 찍진 못했지만 

일단 산골 순대국 특징은 

1) 부속고기가 많고 

2) 순대가 정말 많고 (일반순대임. 피순대x) 

3) 국물이 걸죽하다. 들깨가루 뿐만아니라 고기 부속물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다.

4) 부속고기 뿐만 아니라 풀드포크 처럼 잘게 부서진 살코기들이 많은데 이게 진짜 별미다. 

밥이랑 먹으면 쵝오.

 

단 짠거 좋아하는 사람은 염분이 더 필요할 수 있으니 

함께 나온 새우젓을 넣어서 드시면 더 좋다.

 

 

큽 쓰다보니 또 침나오네 ㅠ

봉천동에 살면 정말 매주 올텐데 ㅎㅎ 

오랫동안 영업하시길 바라며.. 

 

 

아쉬우니까 한장 더 ㅎㅎ 

다음엔 또 저녁에 와서 소주랑 같이 먹어야겠다.

여긴 순대국도 순대국이지만 

모둠순대가 정말 최고니까.. 

 

모둠 궁금한 사람 아래 참고▽ 

 

https://dontbother.tistory.com/entry/%EC%84%9C%EC%9A%B8%EB%8C%80%EC%9E%85%EA%B5%AC%EC%97%AD-%EB%B4%89%EC%B2%9C%EC%A4%91%EC%95%99%EC%8B%9C%EC%9E%A5-%EC%88%9C%EB%8C%80%EA%B5%AD-%EB%A7%9B%EC%A7%91-%EC%82%B0%EA%B3%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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