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you

용산 맛집, 실한 스지수육전골 땡긴다면 '집집'으로 본문

Review/Food

용산 맛집, 실한 스지수육전골 땡긴다면 '집집'으로

haafter 2025. 2. 18. 12:35
반응형

지난 주말 용산아이파크에 놀러갔다가

남편이 근처 용산 핫플 골목(?)이 있다고 가자고 했다. 

 

 

신용산쪽에 있는 용리단길이랑은 또 구역이 달랐다!

좀더 한강쪽에 가깝고 용산역 & 신용산역 중간이었다.

(#드래곤힐스파 쪽)

 

낮고 오래된 건물들 구석구석 새로 생긴 맛집 & 카페가 즐비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커플들은 물론 삼삼오오 모여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가볍게 카페를 갈까하다가

입간판을 보고 도저히 그냥 갈 수 없었던 곳 발견!!!

바로 용산 스지전골 맛집 '집집'이다.  

 

저 입간판에 스지찜, 불스지, 스지수육전골...이 보이는지?

스지의 부드럽고 물컹한 식감을 좋아하는데, 왠지 살도 덜 찔 것 같은 그런 음식이라  

배는 안고팠지만 침이 고여 일단 들어갔다. 

 

 

점심시간대가 지나서 한산했는데

깔끔한 내부 좌석과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다.

 

 

우린 가게에 들어가면 반층 올라갈 수 있는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프라이빗한 느낌

 

 

우린 스지수육전골을 시켰다.

밑 반찬이 훌륭하다

저 맨 왼쪽 참나물 무침이 진짜 너무 상큼하고 맛있었다.

나머지는 시계방향으로 양파절임, 석박지, 오징어젓갈이다.

 

참나물 무친은 스지전골이 나오기 전에 다 먹고 한번 더 시켰다 ㅋㅋ 

 

 

크.. 또 침이고인다

소주를 시킬까 말까 100번 고민하다 집에 못갈거 같아서 콜라시킴

 

한우 수육이 담긴 전골에 육수를 따라주시고 거기에 별도로 나온 스지를 넣어서 끓여 먹는 형태였다. 

고기와 스지 모두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그런데

난 육수가 정말 깜짝 놀랐다. 

느끼하지 않고 가볍지도 않은, 채수맛이 강한 깨끗한 육수맛!

 

수육전골이라 고기향이 강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깨끗하고 멀끔해서

너무 맛있었다.. 내스타일

그렇게 육수도 한번 더 리필하고 스지도 한번 더 시켜서 알차게 싹싹 다 먹었더랬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니 졸음이 몰려왔지만

아쉬운 마음에 용산 핫플 골목 (..? 이 구역을 뭐라고 하는지..용리단길 아님주의)을 구석구석 또 돌아봤다.

조금 더 걸어가니 철길이 나왔고 

마침 해가 지고 있어서 마치 일본에 온 것 같은 감성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엔 밤에 가서 루프탑 바나 술집도 가봐야지 ㅎㅎ

반응형
Comments